[앵커]1996년 시작된 서울에어쇼는 국내 최대규모의 항공우주 관련 전시회입니다. 2년에 한번씩 열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데, 이번 행사에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가 6년 만에 참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이게 뭘 의미하는지, 윤동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[리포트]핵 탄두 수십 발을 탑재할 수 있어 '성층권의 요새'라 불리는 B-52 전략폭격기.영화 강철비 中"타겟 목표 지정한다. 첫 번째 목표 평양, 두 번째 목표 원산."B-52 전략폭격기의 공대지 미사일 사거리는 200km, 서울이나 인천 상공에서 평양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으로 꼽힙니다.국가안보실 관계자는 "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10월 서울에어쇼에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를 참가시킬 계획"이라며 "강화된 한미 확장 억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앞서 지난 2017년 에어쇼에도 전략폭격기인 B-1B 랜서가 모습을 보였지만, 착륙하진 않았습니다.이번엔 전략폭격기가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이착륙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데,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B-52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제 뒤로 보이는 B-52 폭격기는 1960년대 베트남전에서 활약했던 D타입입니다.현재 미 공군에서 운용 중인 폭격기는 항법장비와 레이더를 개량한 최신형 H타입으로 오는 2045년까지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.이번 에어쇼에선 일반 국민이 국산전투기 FA-50을 타고 하늘을 나는 '국민조종사'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.TV조선 윤동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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